새 맥북 프로 애플 로고 불빛, 터미널 명령 한 줄로 끄는 방법

따뜻한 조명이 비치는 저녁 책상의 공책과 펜, 머그컵

새 맥북 프로의 애플 로고 불빛은 터미널 명령 한 줄로 끌 수 있습니다.

애플이 11월 5일 지원 문서로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관리자 암호만 있으면 되고, 명령을 넣으면 재부팅 없이 바로 꺼집니다.

다만 이 설정은 모든 사용자 계정과 복구 모드에까지 적용되고, 새 맥으로 옮길 때도 따라갑니다. 로고를 다시 켜려면 별도 명령을 넣어야 합니다.

조명은 화면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변합니다

PROLED XDR 디스플레이를 단 맥북 프로는 화면 뒤쪽에 애플 로고 조명이 들어갑니다. 애플 설명에 따르면 이 조명은 맥이 깨어 있는 동안 계속 켜져 있습니다.

밝기는 화면의 밝기 설정과 주변광 센서가 감지한 방 밝기를 함께 보고 정해집니다. 그래서 화면 밝기를 그대로 두어도 어두운 방에서는 로고가 더 어둡게, 밝은 방에서는 더 밝게 바뀝니다.

조명이 살아 있는지는 방 밝기를 바꿔 보면 확인됩니다. 방을 밝게 했을 때와 어둡게 했을 때 로고 밝기가 달라지면 센서에 따라 조절되는 정상 상태입니다.

이번 모델은 OLED라 예전처럼 화면 백라이트 빛을 끌어다 쓸 수 없습니다. 별도의 조명 방식을 쓴다는 점이 리뷰에서도 짚였습니다. 덮개를 닫으면 로고는 2016년 디자인 이후처럼 광택이 나는 금속으로 보입니다. 발광 로고가 다시 들어간 것은 오랜만입니다.

어두운 방 책상 위 스탠드 조명과 공책, 머그컵

끄는 방법은 터미널 명령 한 줄입니다

터미널은 응용 프로그램 폴더 안의 유틸리티 폴더에 있습니다. Spotlight에서 터미널을 찾아 열어도 됩니다. 이 방법은 PROLED XDR 디스플레이를 단 맥북 프로에 해당합니다.

sudo가 붙은 명령은 관리자 권한으로 시스템 설정을 바꾸는 명령입니다. 붙여넣기 전에 앞뒤로 다른 글자가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아래 명령을 그대로 입력하고 Return을 누릅니다.

sudo defaults write com.apple.CoreBrightness LEBacklightMode -int 0

관리자 암호를 물으면 입력하고 다시 Return을 누릅니다. 암호는 화면에 표시되지 않으니 글자가 안 나오는 것처럼 보여도 그대로 치고 엔터를 누르면 됩니다. 이 시점에 로고 조명이 바로 꺼집니다.

이 명령이 바꾸는 값은 로고 조명 하나입니다. 화면 밝기나 True Tone처럼 디스플레이에 붙은 다른 설정은 그대로 남습니다.

보통 별도 메시지 없이 프롬프트로 돌아옵니다. 오류 문구가 나왔다면 적용되지 않은 것이니 한 글자씩 다시 확인하세요. 띄어쓰기와 대소문자를 그대로 옮겨야 합니다.

애플이 안내 문서에 적은 방법은 터미널입니다. 그래서 되돌릴 명령도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빛이 비스듬히 지나가는 알루미늄 표면 접사

한 계정이 아니라 기기 전체에 적용됩니다

애플은 이 설정이 모든 macOS 사용자 계정에 적용된다고 설명합니다. 로그인 계정을 바꿔도 로고 조명은 다시 켜지지 않습니다.

범위는 복구 모드까지 이어집니다. macOS 복구로 시동해도 조명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새 맥으로 마이그레이션할 때도 이 설정이 함께 넘어갑니다.

설정은 계정이 아니라 기기에 저장됩니다. 같은 Apple ID로 다른 맥에 로그인해도 그 맥의 로고 조명은 따로 동작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기기라면 한 번 끄면 다음 사용자도 그대로 쓰게 됩니다. 반대로 조명을 다시 보고 싶다면 아래 되돌리는 명령을 따로 넣어야 합니다.

되돌리는 명령과 원상 복구

다시 켜려면 같은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을 입력합니다.

sudo defaults delete com.apple.CoreBrightness LEBacklightMode

설정값을 지우는 명령이라 관리자 암호가 다시 필요합니다. macOS를 재설치해도 조명이 다시 켜집니다. 초기화를 마친 기기라면 조명이 돌아온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명령을 지운 뒤에는 조명이 다시 화면 밝기와 주변 밝기를 따라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끌지 말지 판단 기준

로고 조명은 화면 밝기와 방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어두운 방에서 화면 밝기를 낮춰 쓰는 사람은 로고도 자연히 약해지므로, 기본 설정으로 두어도 크게 방해되지 않습니다.

덮개를 닫고 외부 모니터로 쓰는 시간이 긴 사람이라면 조명이 보이지 않으니 설정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로고가 보이는 방향으로 책상을 두었을 때만 신경 쓸 일입니다.

반대로 이런 자리라면 꺼 두는 편이 낫습니다.

  • 화면 뒤쪽에서 촬영이 잡히는 자리
  • 침실에서 밤에 영상 통화를 하는 경우
  • 조명을 어둡게 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회의실
햇빛이 드는 창가 책상과 화분, 공책

화면 밝기를 낮추는 방법과 조명을 끄는 방법은 결과가 다릅니다. 밝기를 낮추면 로고도 함께 어두워지지만 방이 밝아지면 다시 밝아집니다. 조명을 끄면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로고가 켜지지 않습니다.

사무실 책상에서 하루 종일 쓰는 경우라면 기본 설정으로 충분합니다. 기준은 항상 꺼 두고 싶은가 하나입니다. 잠깐 어둡게 하고 싶은 정도라면 화면 밝기를 낮추는 것으로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명령 두 줄을 메모에 적어 두면 나중에 되돌릴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애플 지원 문서(About the illuminated Apple logo)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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