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가 오래 걸리는 업무를 계속 맡아 굴리는 개인 에이전트 티메이트(Teammates)를 공개했습니다. 한 번 묻고 답하는 검색 도구가 아니라,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검토용 결과물을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웹에서 쓰고 곧 iOS로 넓힙니다. 대상은 퍼플렉시티 맥스 구독자이고, 무료와 프로 구독자는 설정의 구독 메뉴에서 등급을 올려야 쓸 수 있습니다.
배경부터 짚으면 이렇습니다. 퍼플렉시티는 2025년 7월 코멧 브라우저에서 웹을 쓰는 AI 어시스턴트를 처음 내놓았고, 지금은 컴퓨터(Computer)에서 수백만 명과 기업이 업무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메이트는 그 컴퓨터 위에 얹히는 별도 계층입니다.
컴퓨터도 복잡한 프로젝트를 다룹니다. 다만 계속 이어지는 일을 한 에이전트에 맡기려면 설계가 필요했습니다. 티메이트는 그 설계를 대신 세우는 쪽이고, 사용자의 도구와 파일이 있는 컴퓨터 안에서 움직입니다.
퍼플렉시티가 티메이트를 따로 내놓은 이유로 든 것은, 개인용 에이전트는 업무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검색이나 예약처럼 한 번에 끝나는 일과, 몇 주씩 이어지는 업무는 필요한 기억과 권한이 다릅니다.
컴퓨터 세션을 지휘하는 에이전트
티메이트는 컴퓨터 세션과 다른 티메이트를 함께 조율합니다. 마케팅, 영업, 고객지원, 운영, 재무처럼 업무 영역을 넘나들며 기억하고 배웁니다. 프로젝트 목표와 작업 이력, 공유 파일이 회차 사이에 남아서 새 작업이 이전 작업 위에 쌓입니다.
발표문은 이 기억이 업무 영역을 넘어선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쌓인 목표와 이력이 다음 작업의 출발점이 되는 구조입니다.

묻기 전에 알아채고 움직인다
새 질문을 기다리지 않고 진행 중인 일을 감시하고 후속 조치합니다. 발표문이 든 예에서 영업 티메이트는 단골 고객이 거래를 멈춘 것을 알아채고, 주문 이력과 지원 이슈를 확인해 무엇이 바뀌었는지 조사합니다. 그다음 그 고객에 맞는 제안을 만들거나, 연락하기 전에 풀어야 할 문제를 표시합니다.
진행 상황과 승인 요청을 공유하면서 일을 끝내는 구조라, 사람이 중간에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피드백도 다음 일에 반영합니다. 대행사에 2주 전에 알려야 한다고 가르치면 이후 일정에 그 기간을 넣습니다.
발표문은 업무 네 가지를 예로 들었습니다. 공통점은 사람이 반복해서 확인하고 쫓던 일이라는 점입니다.
실제 업무에 붙일 때는 같은 구조를 팀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 업무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일이 들어오고 무엇을 내놓는지입니다.
| 업무 | 발표문에 든 예 |
|---|---|
| 마케팅 | 소셜·이메일·광고·검색 최적화를 맡고, 캠페인 성과와 경쟁사 프로모션을 지켜보다 결과가 떨어지면 수정안을 만든다 |
| 영업 | 문의와 과거 구매, 끝나지 않은 대화에서 기회를 찾아 연락과 견적을 준비하고 회신을 쫓는다 |
| 고객지원 | 전날 불만을 검토해 추이를 요약하고, 대표가 직접 답할 건을 표시한 뒤 답변 초안을 쓴다 |
| 운영 | 마감과 체크리스트, 협력사, 서류를 관리하고 마감 72시간 전에 빠진 항목을 쫓는다 |
판단은 사람이 하고, 티메이트는 확인과 후속을 맡습니다. 결과물은 검토용으로 올라오고, 보내기 전에 사람이 승인합니다. 발표문은 이 과정을 감시와 후속으로 설명합니다. 조건이 바뀌면 새 질문 없이 조사하고 다음 행동을 고른다고 밝혔습니다.
예시는 대부분 반복되는 확인 작업입니다. 도입할 때 볼 것은 결과물의 완성도보다, 사람이 반복해서 확인하던 항목을 빠뜨리지 않는지입니다.

슬랙에서도, 에이전트끼리도
슬랙 채널에 티메이트를 추가하면 동료가 일을 넘기거나 진행 상황을 물을 수 있습니다. 동료가 쓰는 자리에서 바로 지시하고 답을 받는 구조입니다. 티메이트끼리 작업을 넘기는 것도 됩니다. 한 티메이트가 웹사이트에서 버그를 찾으면 다른 티메이트가 수정을 준비하는 식입니다. 기존 프로젝트와 스킬, 메모리 위에 올라가고, 주간 자동화로 파이프라인을 점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발표문이 든 영업 예시를 보면 결합 방식이 분명합니다. 프로젝트에 쌓인 계정 조사와 판매 목표를 그대로 쓰고, 아웃리치 작성 스킬을 따릅니다.
격리 환경과 권한
티메이트마다 별도 환경에서 돌고 브라우저 세션도 분리됩니다. 저장된 자격 증명은 암호화해 넣고, 사용자는 완료된 작업을 검토하거나 데스크톱을 넘겨받아 직접 개입할 수 있습니다. 깃허브를 붙일 때는 접근할 저장소를 고릅니다.
이 구조는 업무 도구를 붙이는 팀에 중요합니다. 여러 에이전트가 같은 로그인을 공유하면 어디서 무엇이 실행됐는지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세션을 나누면 사고가 났을 때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업무마다 다른 도구를 쓰는 팀이라면 연결 목록을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연결한 플러그인이 곧 티메이트의 손이 되기 때문입니다. 권한은 좁게 시작해 필요한 만큼 넓히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퍼플렉시티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티메이트의 접근 범위와 기능을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웹에서 시작해 iOS가 다음 순서입니다.
설정은 이렇습니다. 티메이트를 고르고, 맡길 일이 드러나는 이름을 붙이고, 슬랙이나 깃허브, 지메일 같은 플러그인을 연결하고, 어디서 일이 들어오고 무엇을 내놓고 언제 움직일지 적은 뒤, 프로젝트에 배정해 첫 작업을 줍니다. 이후에는 채널에서 진행 상황을 묻거나 결과물을 검토하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원문 반응
해커뉴스 첫 댓글은 기능이 아니라 회사의 위치를 물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아직 유효한가라는 질문이었고, 여기에 별로라고 보지만 존재하려는 노력은 평가한다. 틈새 용도로 밀리거나 미드저니처럼 방향을 틀 수 있다는 답이 붙었습니다.
댓글의 관심은 기능 설명보다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쏠렸습니다. 기능이 좋다는 평가와 회사가 버틸지에 대한 의문이 한 스레드에 같이 있었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큰 사용자층과 매출이 있다며, 지속 메모리를 가진 에이전트 동료 시장에 스타트업이 몰리고 있어 이 기능 자체는 유용할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가장 날카로운 질문은 해자였습니다. 점점 상품화되는 시장에서 퍼플렉시티에 남은 지식재산이 무엇인가라는 겁니다. 기능이 좋아도 같은 기능을 다른 회사가 더 싸게 내놓으면 사용자는 옮겨 갑니다.
실무에 바로 쓸 만한 부분은 기능 이름이 아니라 두 가지 구조입니다. 회차를 넘겨 기억하는 메모리와, 실행 전에 사람이 승인하는 게이트입니다. 에이전트를 업무에 붙이는 팀이라면 도구를 고르기 전에 이 두 가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메모리가 없으면 같은 설명을 반복하고, 게이트가 없으면 되돌리기 어려운 일이 먼저 나갑니다. 두 가지를 먼저 정하면 도구를 바꿔도 기준이 남습니다.
원문 보기: Teammates are agents for complex, ongoing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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